체**1
24-02-22
[ 제품 외형 소개 ]
일단 PBTOY 측에서 3중 포장으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신 패키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우머나이저다운 고급스러운 상자의 위생 보장 실과 정품 스티커를 제거하고 나면 S사이즈 여분 캡, 귀여운 마크 스티커, 비건 소재의 전용 파우치, 사용 설명서 & 취급 주의 설명서, 충전선이 깔끔하게 담겨있어요.
우머나이저 프리미엄을 능가하는 우아한 설계와 잡기 편한 곡선 모양의 외형에 특유의 올라가는 듯한 끝부분 꼬리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안전한 의료용 실리콘으로 전면이 덮여있다는 게 안심이 됐고 촉감이 상상하던 것보다 더욱 부드러웠습니다.
세척 시에도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밝은 색 부위에 두 점으로 자석 충전 핀이 있고, 그 밑으로 온/오프 버튼, Climax Control버튼과 그의 깊이 강도 / 충전 상태를 동시에 보여주는 LED 표시등이 있습니다.
플러스/마이너스 버튼을 짧게 누르면 강도가 1씩 올라가거나 내려가고, 우머나이저만의 전매 특허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Afterglow를 사용하려면 마이너스 버튼을 1초 정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
흡입구가 있는 뒷 면에는 Autopilot 버튼이 있고 오토파일럿 모드를 나타내는 LED 표시등이 있습니다.
자극 헤드는 M사이즈로 장착되어 있다고 하니 공기 자극을 다르게 느껴보려면 제공된 S사이즈로 교체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 헤드가 어떤 3D 에어 기술을 구사해줄지 너무 기대가 되는 마음이었어요.
[ 제품 사용 소개 ]
우머나이저 넥스트는 Climax Control과 3D Pleasure Air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깊은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인의 신제품이라고 합니다.
맨 처음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꼭 완충시켜 놓아야 합니다.
1. 전원 버튼을 2초간 눌러서 키면 LED 등이 제품이 켜진 걸 나타냅니다.
2. 클리토리스 주변을 덮고 있는 질을 양쪽으로 벌려 줍니다.
3. 저강도에서 사용해보시다가 +/- 버튼을 짧게 눌러 총 14개의 세기 강도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강도를 부드럽게 증가시키려면 버튼을 길게 누른 상태로 유지하면 됩니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1단계의 강도 & Climax Control로 돌아오는 Afterglow 기능이 작동됩니다.
4. 물결 모양 버튼을 누르면 3가지 깊이의 파장이 펼쳐지는 Climax Control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걸 14단계 각각의 세기와 조합하면서 느껴보실 수 있어요.
5. 전원을 다시 2초간 눌러주면 꺼집니다.
사용설명서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꼼꼼히 읽어봤는데, 빠뜨릴 수 있는 부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머나이저를 켤 때 자극 헤드에 손을 대고 있지 않아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 사일런스 기능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스마트 사일런스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우머나이저를 끈 뒤, 충전 케이블을 부착시키고 몇 초 동안 제품이 충전되도록 하면 우머나이저가 리셋되어 충전 케이블을 떼고 다시 키면 작동합니다.
또 스탠바이 모드라는 게 있는데, 스마트 사일런스 기능(+/-버튼을 함께 눌러주면 키고 끌 수 있어요)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 기구의 사용이 30분 가량 감지되지 않으면 제품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입니다.
특히 스마트 사일런스 기능을 해놓으면 피부에 닿아있지 않을 때에는 작동되지 않는 상태라 전원을 끄는 걸 깜박할 수도 있는데 편리하고 세심한 기능이라고 느꼈습니다.
[ 제품 사용 후기 ]
장점 : 저는 제 몸의 그 부위가 그토록 독립적으로 날뛸 수 있는 기관이었는지 몰랐어요.
낮은 세기로 예열하다가 20초 가량 지났을까 갑자기 스스로 꿈척꿈척 밑의 부분이 경련하면서 진심으로 처음 느껴보는 뜨거운 묵직함이 골반 전체와 엉덩이를 감싸더니 상당히 기분 좋은 클라이막스가 상당 기간 지속되고,
처음에 참기 힘든 자극적인 간지러움으로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고 숨을 가쁘게 쉬다가 말로만 듣던 다리 경련과 허벅지 근육이 떨리는 절정까지 경험했습니다. 솔직히 제품을 받고 처음 시도했을 때는 다양한 기능을
숙지하는 데 신경을 쓰고, 깜깜하게 불을 끄고 누워서 하려다 보니 위치 잡기도 힘들었는지 기분 좋은 자극 이상의 오르가즘은 느낄 듯 말 듯하고 아쉽게 끝났어요.
궁금한 마음으로 시도한 두번째에서 이 같은 경험을 했는데, 생초보자인 저도 이렇게 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말 다한 거 아닐까 싶어요.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마음으로 내 몸을 잘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것 같아 기쁘고, 힐링한 기분이에요.
여성 자위 기구로 완벽하다 느꼈고, 무감증이나 폐경기 여성에게도 의료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독보적 기술이네요.
넥스트의 탁월한 기술력은 플레져 에어의 공기 파장 깊이를 변화시켜 풍부하고 충만한 감각을 선사하는 Climax Control에서 입증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절정에 가까운 지점에서 입체적 깊이강도를 조절하는 Climax Control은 3단계 & 진동 강도는 11~13단계로 같이 조합한 세기의 방법이 가장 잘 맞았어요.
별개로 Autopilot기능은 마치 남이 해주는 것 같아서 더 흥분되는 특별함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Autopilot도 3가지 버전이나 있다는 걸 알았는데, 앞으로 애용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완화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던 게 좋았어요.
왜 진작 들여서 개발해나가지 않고 잘못된 자위 방법을 시도하느라, 그냥 참느라 고민하면서 내 몸을 괴롭혔나 후회됐어요.
소음은 완전히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사용 부위에 갖다 대면 아예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고, 떼면 약간 위잉 소리가 나는데 이마저도 Smart Silence 기술로 피부에서 3mm이상 떨어지면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더욱 몰입하여 사용이 가능했어요.
다만 클라이맥스 컨트롤을 3단계, 강도를 14단계로 조합하면 42개의 조합 중 가장 강한 단계가 되는데 이 정도 되면 밀착 상태에서도 소음이 좀 걱정될 정도로 커져서 흠칫하긴 했습니다.
가족과 사는 저같은 경우엔 조마조마했어요. 그래도 우머나이저 고유의 투두투두하는 빠른 비트감의 소리가 무척 매력적이고, 밀착시키면 소음이 놀랄 정도로 없어진다는 점이 장점 포인트예요.
마치 핥아주는 것처럼 입체적이고 세밀한 자극에 뇌에 전구가 켜지는 것 같았어요.
단점 : 저한테는 누워서 하는 체위에서 손에 쥔 상태로 완전히 밀착이 잘 안되고 밀착 시 손가락으로 기구를 세운 상태로 손목을 약간 들고 있어야 해서 팔이 좀 아팠어요. 언젠가 우머나이저 사에서 원격 제어 신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너무 먼 미래일 것 같지만요ㅎ 그리고 다른 제품을 많이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다소 복잡한 버튼 조작으로 좀 생각을 하면서 눌러야 하는 게 몰입을 방해할 때가 있어서 단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상상력을 동원하거나 긴 마사지 자극이 필요없는 빠르고 진한 자극에 이르러 단 시간에 오르가즘을 얻어내는 방식이기에 역설적으로 섹스의 재미를 앗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양날의 검,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깊숙한 곳의 쾌감을 원하는 삽입 자위 선호자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은데, 일단 저는 우머나이저 넥스트의 흡입 자극에 만족했기 때문에 약간의 허전함을 위한 선택지로 우머나이저 듀오를 고려하고 있어요.
비싼 가격이 부담되는 게 치명적 단점이죠.ㅎㅎ